'만취 운전' 김새론 "사실 아닌 기사 많아…해명 무서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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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2000만원 선고
"피해 배상 지급액으로 돈 많이 써"
"생활고 기준 제가 정한 것 아냐"
"피해 배상 지급액으로 돈 많이 써"
"생활고 기준 제가 정한 것 아냐"

5일 오전 9시 50분께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이환기 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김새론의 선고 공판을 열고 김새론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죄송하다는 말 말고는…사실 아닌 기사 무섭다"
재판부의 양형은 앞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구형한 것과 동일했다. 이날 검은색 정장으로 맞춰 입고 온 김새론은 벌금 2000만 원이 선고된 것에 대해 심경을 묻자 "죄송하다는 말 말고는 딱히 뭐라 할 게 없다"고 입을 열었다.그렇지만 "재판 과정에서 논란이 많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음주운전을 한 사실 자체는 잘못이니 거기에 대해 할 말이 없지만, (논란이 된 부분은)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었다"며 "딱히 뭐라고 해명할 수가 없다. 무섭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 이상으로, 면허 취소 기준을 웃도는 수치였다.

'생활고 논란'에 입 열었다…"피해 배상금 지급으로 돈 많이 써"
그간 혐의를 모두 인정해온 김새론은 결심 공판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새론은 변호인 선임 과정에서 형사사건에 법무법인 두 곳의 변호사 총 6명을 선임한 것도 논란이 됐었다. 한 법무법인은 국내 로펌들 가운데 매출이 10위 안에 드는 대형 법인이며, 이 법무법인에서 김새론 사건을 담당한 변호사 중 1명은 대검찰청 형사1과장을 지낸 부장검사 출신이기 때문이다.
또한 선고 공판 직접 지난 2월 강남의 한 홀덤펍에 있는 모습의 사진들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말 김새론이 생활고를 겪는 것이 맞냐'고 지적이 나왔다.
김새론은 생활고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모습을 공개한 사진이 거짓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업주 측은 "김새론은 매장에서 정식으로 일한 적이 없다"며 김새론이 근무한 이력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새론은 "피해 배상금 지급으로 돈을 많이 썼다"면서도 "생활고에 대한 기준을 제가 정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