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아시아 거리극 메카로 부상…누적 관객 6000만명
국내 대표 거리예술축제인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2023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에서 지역축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오는 5월 5일~7일 사흘간 열리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경기 대표 관광 축제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만 6000만 명을 기록하면서 명실상부 아시아 거리극의 메카로 손꼽힌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말끔히 정비된 안산시의 도시 특성들을 살려 상권을 활성화하고 시민에게 공연의 즐거움과 예술적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문화예술축제다. 특히 관객들의 호응과 호평으로 유명하다. 거리극 공연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쉬운 접근성 등을 통해 관객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관객과 함께 만들고 호흡하는 형태를 구현해 새로운 예술축제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19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서울거리예술축제 감독을 역임한 윤종연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안산 고잔신도시 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이 이민근 안산시장의 시정방침인 만큼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역시 시민에게 거리예술에 대한 경험의 폭을 넓혀주고자 다양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서는 ‘광장’, ‘도시’, ‘숲’, ‘횡단’이라는 4가지 키워드를 선정하고 유명 해외작품 및 국내 작품을 선보인다. 사회적 공생과 환대의 공간인 ‘광장’ 안산만의 기억과 서사를 바탕으로 한 ‘도시’ 등을 선보이며 공연과 미술로 현대사회의 다양한 화두를 관람객에게 던질 예정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