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와·게바, 손잡고 프리미엄 바이올린 케이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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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 제작 기법 사용
알루미늄 소재로 내구성 높여
알루미늄 소재로 내구성 높여
럭셔리 여행용 가방(캐리어) 브랜드인 리모와(RIMOWA)가 독일 기계식 어쿠스틱 악기 브랜드인 게바(GEWA)와 손잡고 프리미엄 바이올린 케이스를 내놨다. 두 브랜드 간 첫 컬래버레이션(협업) 작품인 ‘RIMOWA x GEWA 바이올린 케이스 실버’는 △기술 혁신 △기능성 디자인 △최고의 품질 등 세 가지 가치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리모와가 고집하는 수공예 제작 기법이 사용됐다. 브랜드 시그니처인 그루브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을 높였다. 리모와 관계자는 “기존 캐리어 제품과 마찬가지로 외관은 물론 디테일에도 세세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독일 현지에서 제작되는 바이올린 케이스 내부는 수작업으로 마무리한 극세사 소재로 만들어졌다. 게바의 ‘넥 패드 시스템’을 갖춰 바이올린의 길이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다.
리모와 관계자는 “다양한 사이즈에 적합하지만, 4/4 또는 3/4 바이올린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습도계와 가습기 기능이 탑재됐고, 각종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내부 수납공간과 악기 보호용 천이 제공된다.
여행 중이거나 케이스를 옮길 때 용이하게 들 수 있도록 숄더 스트랩이 케이스 외부에 부착된다. 또 두 개의 미 교통안전청(TSA) 승인 잠금장치가 적용돼 악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프랑스의 손꼽히는 솔로 연주자이자 실내악 음악가인 르노 카퓌송이 이번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택했다. 그는 현재 과르네리 델 제수가 1737년에 제작한 이후 오늘날까지 풍부한 활약을 펼쳐 온 ‘파네트 스턴’ 모델을 연주하고 있다. 최근 공연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그는 ‘RIMOWA x GEWA 바이올린 케이스 실버’에 자기 바이올린을 담아 이동했다.
리모와는 프리미엄 캐리어 부문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1898년부터 품질과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아 기능적인 용품들을 제작해 왔다. 1937년 항공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수트케이스에 알루미늄을 도입하면서 업계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0년에는 업계 최초로 폴리카보네이트 수트케이스를 내놨다. 2017년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에 합병된 후 일상용 백 컬렉션인 ‘네버 스틸’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게바는 기계식 어쿠스틱 악기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인정받은 업체다. 1925년 독일 아도르포 지역에서 게오르그 발터가 설립했다. 당시만 해도 바이올린 제작 업체들은 케이스 제작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게바 바이올린 케이스는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제한된 수량만 판매될 예정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이 제품은 리모와가 고집하는 수공예 제작 기법이 사용됐다. 브랜드 시그니처인 그루브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을 높였다. 리모와 관계자는 “기존 캐리어 제품과 마찬가지로 외관은 물론 디테일에도 세세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독일 현지에서 제작되는 바이올린 케이스 내부는 수작업으로 마무리한 극세사 소재로 만들어졌다. 게바의 ‘넥 패드 시스템’을 갖춰 바이올린의 길이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다.
리모와 관계자는 “다양한 사이즈에 적합하지만, 4/4 또는 3/4 바이올린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습도계와 가습기 기능이 탑재됐고, 각종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내부 수납공간과 악기 보호용 천이 제공된다.
여행 중이거나 케이스를 옮길 때 용이하게 들 수 있도록 숄더 스트랩이 케이스 외부에 부착된다. 또 두 개의 미 교통안전청(TSA) 승인 잠금장치가 적용돼 악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프랑스의 손꼽히는 솔로 연주자이자 실내악 음악가인 르노 카퓌송이 이번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택했다. 그는 현재 과르네리 델 제수가 1737년에 제작한 이후 오늘날까지 풍부한 활약을 펼쳐 온 ‘파네트 스턴’ 모델을 연주하고 있다. 최근 공연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그는 ‘RIMOWA x GEWA 바이올린 케이스 실버’에 자기 바이올린을 담아 이동했다.
리모와는 프리미엄 캐리어 부문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1898년부터 품질과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아 기능적인 용품들을 제작해 왔다. 1937년 항공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수트케이스에 알루미늄을 도입하면서 업계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0년에는 업계 최초로 폴리카보네이트 수트케이스를 내놨다. 2017년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에 합병된 후 일상용 백 컬렉션인 ‘네버 스틸’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게바는 기계식 어쿠스틱 악기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인정받은 업체다. 1925년 독일 아도르포 지역에서 게오르그 발터가 설립했다. 당시만 해도 바이올린 제작 업체들은 케이스 제작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게바 바이올린 케이스는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제한된 수량만 판매될 예정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