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반도체 바닥 쳤나…초고수들, 美 반도체 3배 상승 ETF 올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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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SOXS 팔고, SOXL 담아…반도체 상승 베팅
은행권 위기 속 미국 대형은행에는 투자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4일(현지 시간) 반도체 3배 추종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동일 지수를 3배 역추종하는 인버스 ETF는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랐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SOXL을 비롯해 SQQQ, BNKU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BNKU는 대형은행들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마이크로섹터즈 미국 대형은행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이다.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촉발된 은행권 위기에서 대형은행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예금주들이 불안 속에 대형은행으로 예금을 대거 이동하면서 대형은행들이 덕을 보고 있단 분석이다.
SOXL은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이며, SQQQ는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등락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이다.
최근 증권가에선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상반기에 바닥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고, 실적 우려도 차츰 완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지난달 말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번 분기(2022년 12월∼올해 2월)를 바닥으로 주당순이익(EPS)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과거 마이크론 실적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유사하게 움직여 왔다는 점에서 마이크론의 실적 바닥 통과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SOXS'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바닥론과 함께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것. 이 외에도 인텔, 크레센트 포인트 에너지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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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XS 팔고, SOXL 담아…반도체 상승 베팅
은행권 위기 속 미국 대형은행에는 투자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4일(현지 시간) 반도체 3배 추종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동일 지수를 3배 역추종하는 인버스 ETF는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랐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SOXL을 비롯해 SQQQ, BNKU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BNKU는 대형은행들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마이크로섹터즈 미국 대형은행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이다.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촉발된 은행권 위기에서 대형은행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예금주들이 불안 속에 대형은행으로 예금을 대거 이동하면서 대형은행들이 덕을 보고 있단 분석이다.
SOXL은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이며, SQQQ는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등락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이다.
최근 증권가에선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상반기에 바닥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고, 실적 우려도 차츰 완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지난달 말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번 분기(2022년 12월∼올해 2월)를 바닥으로 주당순이익(EPS)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과거 마이크론 실적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유사하게 움직여 왔다는 점에서 마이크론의 실적 바닥 통과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SOXS'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바닥론과 함께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것. 이 외에도 인텔, 크레센트 포인트 에너지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