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20% 불과, 투표 독려 나서기도
[4·5 재보선] 비바람·무관심에 울산교육감 투표율 저조
5일 치러지는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는 오후 3시 현재까지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오후 3시 기준 울산의 투표율은 20%다.

이는 보궐선거 투표일이 공휴일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도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종일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는 날씨, 선거에 대한 낮은 관심도 등으로 투표율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구 달동에서 선거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점심시간에 투표하는 분들이 잠시 몰렸는데, 이후로는 다시 한산해졌다"라면서 "오늘 투표가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만큼 퇴근 시간 이후에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을 수 있도록 민간단체, 공동주택, 노인정 등을 대상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울산교육감 보궐선거는 지난해 12월 당시 노옥희 교육감이 갑작스럽게 별세해 치러진다.

보수 성향의 김주홍 후보,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이자 진보 성향인 천창수 후보(가나다순)가 맞대결을 벌인다.

울산에선 이날 기초의원(울산 남구나) 보궐선거 투표도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와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기호순)가 양자 대결을 벌인다.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은 26%로, 교육감 선거보다는 높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