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역-드래곤시티호텔 공중보행교 교체…임시통행로 설치
서울 용산구가 용산역-서울드래곤시티호텔을 잇는 기존 공중보행교 철거를 앞두고 임시 통행로를 설치한다.

기존 공중보행교는 용산역사에서 용산전자상가 접근성 강화를 위해 1993년 설치됐으며 새 교량 설치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철거가 시작된다.

임시 통행로는 용산역 뒤편 3층 주차장과 연결되는 램프 좌측 보도로 기존 보행교 입구(용산역
3번출구) 우측 50m 지점에서 시작한다. 용산구는 보행자가 용산전자상가 방문 시 최단 거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서울드래곤시티호텔 주차장 부지와 연결되는 임시 횡단보도도 조성했다.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과속방지턱, 단차 조절을 위한 경사로, 야간 유도등을 설치하고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신호수 1명을 별도 배치할 예정이다.

신설 공중보행교 개통 예정일은 2023년 6월 중순경으로 현재 용산역 접속부 구간을 잇는 교량 상부공 설치 공정이 진행 중이다. 새 교량은 동선을 직선화하고 경사를 1°로 완화해 이동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외관은 그물망 디자인으로 외벽 및 난간을 투명 유리로 마감 처리해 개방성을 최대화했다고 용산구는 밝혔다.

교량 규모는 길이 147.03m, 폭 8.6m(내부 보행로 5m), 면적 1264.53㎡로 용산역 3층에 해당하는 10.15m 높이에 교량이 설치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