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러시아 매출 질주…'식음료 대장' 굳히는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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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CJ제일제당을 밀어내고 식음료 대장주 자리를 굳히고 있다. 5일 오리온은 1.35% 내린 13만85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5조4758억원으로 식음료 분야 중 1위였다. 1년 새 주가가 41% 상승하면서 시총이 크게 늘었다.
식료품 시총 1위 기업이던 CJ제일제당은 같은 기간 16.7% 하락했다. 이 회사 시총은 4조8173억원으로, 지난 2월 23일 오리온에 식음료 대장주 자리를 내준 뒤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국내 식음료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해외 시장에서 ‘캐시카우(수익창출원)’를 찾았는지 여부가 두 회사 주가 방향을 엇갈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오리온은 새롭게 진출한 베트남과 러시아의 매출이 각각 38.5%, 79.4% 늘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 개선세 및 한국·베트남·러시아 시장에서의 실적 증가가 오리온의 주가 흐름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식료품 시총 1위 기업이던 CJ제일제당은 같은 기간 16.7% 하락했다. 이 회사 시총은 4조8173억원으로, 지난 2월 23일 오리온에 식음료 대장주 자리를 내준 뒤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국내 식음료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해외 시장에서 ‘캐시카우(수익창출원)’를 찾았는지 여부가 두 회사 주가 방향을 엇갈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오리온은 새롭게 진출한 베트남과 러시아의 매출이 각각 38.5%, 79.4% 늘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 개선세 및 한국·베트남·러시아 시장에서의 실적 증가가 오리온의 주가 흐름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