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175개국서 유월절 행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월절은 하나님의 교회의 최대 명절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제자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자신의 살과 피라고 칭하며 "이를 먹고 마시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한 걸 기리는 날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에 나오는 바로 그 장면이다.
이에 따라 4일 하나님의 교회 본당인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는 유월절 대성회가 거행됐다. 2000여 명이 참여했다. 교회 측은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서로 발을 씻기는 세족(洗足)예식을 행한 뒤, 축사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에 경건하게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김주철 총회장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생과 이타적 사랑이 유월절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에 따라 유월절, 무교절, 부활절(초실절), 오순절(칠칠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까지 새 언약의 절기를 지킨다. 교회 측은 "각각의 절기에는 영생과 죄 사함, 성령 등 인류에게 꼭 필요한 하나님의 축복이 담겨 있다"고 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