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어린이 신체활동 증진 프로그램 추진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올 12월까지 관내 38개 어린이집 800여 명의 원아들을 대상으로 놀이 기반의 신체 활동 프로그램 ‘Let’s Start, Let’s Play‘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지난달 참여 어린이집을 모집한 데 이어 서대문구보건소 운동지도사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원아들의 체력 수준을 측정하도록 했다. 측정 항목은 근지구력(V자 버티기), 유연성(앉아서 윗몸 앞으로 굽히기), 평형성(눈 뜨고 한 발로 오래 버티기·사진), 순발력(제자리멀리뛰기), 민첩성(5m 왕복 달리기) 등이었다.

서대문구는 5세 이하 어린이를 위해서는 오감 발달에 도움이 되는 ‘Let’s Start 놀이형 프로그램‘을, 6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사고력, 인지능력, 사회성, 신체 기능 발달에 도움이 되는 ‘Let’s Play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어린이집에 신체활동 교구를 지원하고 주 1회 유아체육 전문지도자를 파견한다.
구는 어린이집 내에서 원아들의 지속적인 신체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육교사 역량강화교육을 시행하고 스티커놀이 체험형 활동북을 지원한다.

아울러 ‘어린이 맞춤형 음주폐해예방 체험형 교육’을 진행하고 ‘체조영상 및 신체활동 공모전’도 연다. 구는 이번 과정 종료 시점에서도 참여 어린이들의 체력을 측정해 그 이전 기록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유아 신체 활동 증진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