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 회장 "스타트업은 GS그룹 미래 성장 파트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GS가 투자한 20개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 만남 주선 'GS 데이'
AI·바이오 등에서 신기술 선점
벤처캐피털 만남 주선 'GS 데이'
AI·바이오 등에서 신기술 선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6일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야말로 GS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파트너”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식물성 고기, 바이오 등 분야에서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GS그룹은 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자사가 투자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의 만남을 주선하는 ‘GS 데이’를 처음으로 열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엔 ㈜GS, GS벤처스, GS에너지가 투자한 20개 스타트업과 32개 VC가 참석했다. GS그룹에서는 허 회장을 비롯해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진이 자리했다. 이들 경영진은 스타트업, VC들과 벤처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벤처 투자업계 ‘큰손’들과 스타트업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DSC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등 벤처 투자사를 포함해 DS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 기관투자가가 스타트업들과 교류했다.
GS그룹은 ‘스타트업·벤처와 함께하는 미래 성장’을 사업 전략으로 제시했다. 기존 계열사와 이들 스타트업을 연계해 관련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허 회장은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주인공은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이라고 강조했다. 신기술을 지닌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산업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고금리로 인해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 기업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는 게 GS그룹의 판단이다. 경기 침체에 따른 자본시장 경색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시장 침체기인 현 상황이 오히려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판별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업이 투자를 줄이고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것과 반대되는 행보다.
GS그룹은 AI, 바이오, 전기차 충전,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사업장의 음식 폐기물을 수거 및 처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코, AI 데이터를 기반으로 잔반을 분석해 식당 운영 최적화를 돕는 누비랩, 사업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는 에스디티, 1t 미만 전기 트럭을 제조하는 퓨처EV, 식물성 대체육을 개발하는 에스와이솔루션 등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GS그룹은 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자사가 투자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의 만남을 주선하는 ‘GS 데이’를 처음으로 열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엔 ㈜GS, GS벤처스, GS에너지가 투자한 20개 스타트업과 32개 VC가 참석했다. GS그룹에서는 허 회장을 비롯해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진이 자리했다. 이들 경영진은 스타트업, VC들과 벤처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벤처 투자업계 ‘큰손’들과 스타트업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DSC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등 벤처 투자사를 포함해 DS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 기관투자가가 스타트업들과 교류했다.
GS그룹은 ‘스타트업·벤처와 함께하는 미래 성장’을 사업 전략으로 제시했다. 기존 계열사와 이들 스타트업을 연계해 관련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허 회장은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주인공은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이라고 강조했다. 신기술을 지닌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산업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고금리로 인해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 기업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는 게 GS그룹의 판단이다. 경기 침체에 따른 자본시장 경색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시장 침체기인 현 상황이 오히려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판별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업이 투자를 줄이고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것과 반대되는 행보다.
GS그룹은 AI, 바이오, 전기차 충전,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사업장의 음식 폐기물을 수거 및 처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코, AI 데이터를 기반으로 잔반을 분석해 식당 운영 최적화를 돕는 누비랩, 사업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는 에스디티, 1t 미만 전기 트럭을 제조하는 퓨처EV, 식물성 대체육을 개발하는 에스와이솔루션 등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