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중고 물품을 판매·교환하는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를 이달 2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나눔장터에서는 의류, 도서, 장난감 등 중고 물품을 품목에 상관없이 인천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판매 및 교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한자리에서 150점 이하의 물품을 판매할 수 있다. 영리를 목적으로 대량의 물품을 반입해 판매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중고 물품 판매 외에도 △자원순환 재활용 관련 다양한 체험활동과 △기관단체의 나눔 활동 △폐건전지와 폐우산 수거 코너도 운영한다.

폐건전지와 폐우산 수거 코너에서는 선착순 100명에게 폐우산으로 만든 기념품을, 공정무역 커피 판매 부스에서는 텀블러 이용자에게 공정무역 커피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판매자 참가비는 없으나, 참가자들이 판매한 수익금 중 일부(10%)를 연말에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후원금 및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달호 시 자원순환과장은 “가정 내 중고 물품이 지역사회에서 선순환되는 좋은 기회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자원순환 나눔 체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