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해양경찰청 공무원(왼쪽)이 영세선박 해양오염예방 컨설팅에 나서고 있다. 해경
퇴직 해양경찰청 공무원(왼쪽)이 영세선박 해양오염예방 컨설팅에 나서고 있다. 해경
해양경찰 퇴직 공무원이 영세선박 해양오염사고 예방 활동과 방제기술 컨설팅에 나선다.

해양경찰청은 영세선박 해양오염 예방 컨설팅과 해안방제 기술 컨설팅 전문위원 11명을 추가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총 25명의 퇴직 공무원은 전국으로 배치돼 영세선박 해양오염사고 예방 활동에 나선다.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은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박을 대상으로 폐유·선저폐수 적법 처리 안내, 해양오염 관련 법 규정 자문 등 적극적인 컨설팅을 실시한다. 해양오염 위반 건수가 최근 3년 평균 272건 대비 7%(19건)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게 해경 측의 설명이다.

방제기술 컨설팅은 지자체 및 해양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방제훈련 및 방제방법 지도하는 업무다. 해양오염 방제기술 노하우를 공유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진 방제국장은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해양경찰 퇴직공무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