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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자사주 매입 등 개별 이슈 종목 사들여
삼성SDI 저평가 분석 잇따라…초고수들 주목
한화솔루션은 회사 대표 자사주 매입 소식에 매수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6일 삼성SDI 등 개별 이슈에 따라 종목 사들이고 있다.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진 한화솔루션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삼성SDI를 비롯해 한화솔루션, LG화학, POSCO홀딩스, 삼성엔지니어링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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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초고수들은 삼성SDI를 주목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최근 삼성SDI를 배터리 3사 중 아직 저평가 구간에 있는 종목으로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달 들어 삼성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목표가를 올렸으며,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에 목표가로 105만원을 제시했다.

증권가에서는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생산능력(CAPA) 증설이 이제부터 본격화되면서, 저평가 요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른 2차전지 관련주들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다. 이 대표는 최근 장내 매수로 600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수량 자체가 큰 의미를 둘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판단에서 매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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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미래나노텍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후성, 엘앤에프, 노바텍, 웰크론한텍 순으로 집계됐다. 리튬 테마와 함께 주가 급등했던 미래나노텍은 최근 자사주를 활용해 발행했던 70억원 규모의 교환 청구권이 행사됐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