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스파이크 마약 투약 반성 없어…1심 집유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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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 부당 지적…추가 증거 제출
돈스파이크 항소심서 반성문 제출
반성문 내용 묻는 취재진엔 '묵묵부답'
돈스파이크 항소심서 반성문 제출
반성문 내용 묻는 취재진엔 '묵묵부답'

서울고등법원 제3형사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를 받은 돈스파이크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돈스파이크는 검은색 정장 차림에 검은색 버킷 모자,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재판에 출석했다.
그러면서 "반복적으로 동종 범행을 저지른 전과가 있다는 점, 대중에 영향력이 큰 연예인이라는 점, 자신의 범행을 은폐 시도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징역 3년은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이에 돈스파이크 측 변호인은 "(돈스파이크) 여동생의 감정적 대응이 앞선 오해"라는 반박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다.

또한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약 20g 상당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필로폰 20g은 통상 1회 투약량인 0.03g을 기준으로 하면 약 667회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1심에서 검찰은 돈스파이크에 징역 5년, 증제 몰수, 재활치료 프로그램 이수 200시간 명령, 추징금 3985만 7500원을 구형했다. 다만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약물치료 강의 80시간 수강, 추징금 3985만 7500만원을 선고했다.
한편 돈스파이크에 대한 2차 항소심 공판은 오는 5월 18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