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전원 없는 '디지털락' 시대…LGU+ 보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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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플랫폼베이스'와 MOU 체결
산업현장, 공공기관에 디지털락 보급 추진
산업현장, 공공기관에 디지털락 보급 추진
LG유플러스가 별도 배터리 없이 구동 가능한 디지털락을 보급하기로 했다. 디지털전문업체와 손을 잡고 산업현장, 공공기관 등 에 디지털락을 대대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6일 LG유플러스는 디지털락 전문기업인 ‘플랫폼베이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현장 내 각종 시건 장치를 한 번에 연동해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락의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사진 오른쪽), 김범수 플랫폼베이스 대표(왼쪽)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플랫폼베이스는 2017년 창립한 디지털 보안 장치 전문업체다. 지난해 9월 혁신조달을 통한 공공조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그간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해왔던 이 업체는 국내 판로 확대를 위해 이번엔 LG유플러스와 손을 잡기로 했다. 지난달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의 LG유플러스 전시관에 무전원 디지탈락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양사가 공급하려는 디지털락은 별도 배터리 없이 스마트키로 암호화된 값을 확인한 뒤 문을 개폐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보안 장치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개폐 실시간 모니터링 및 기록이 가능하고 허가된 작업자에게만 개폐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스마트키 하나로 수량에 관계없이 디지털락들의 관리가 가능하고 열쇠 복제 및 불법 개폐의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양사는 디지털락을 자재창고를 두고 있는 일반공장뿐 아니라 고위험 시설이 많은 화학·철강 공장, 발전소,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소화설비가 설치된 전기실·위험물 저장창고 등을 점검하는 근로자의 출입이력을 관리하는 조항이 신설된 만큼 출입 이력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락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중소·중견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의 개발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임 그룹장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산업현장의 관리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산업현장의 스마트화 추세에도 여전히 아날라고 방식에 머물러 있는 시건 장치를 혁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 유일의 디지털락 솔루션을 보유한 플랫폼베이스의 기술력과 LG유플러스의 무선 통신 기반 스마트 공장 운영기술이 더해지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6일 LG유플러스는 디지털락 전문기업인 ‘플랫폼베이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현장 내 각종 시건 장치를 한 번에 연동해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락의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사진 오른쪽), 김범수 플랫폼베이스 대표(왼쪽)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플랫폼베이스는 2017년 창립한 디지털 보안 장치 전문업체다. 지난해 9월 혁신조달을 통한 공공조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그간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해왔던 이 업체는 국내 판로 확대를 위해 이번엔 LG유플러스와 손을 잡기로 했다. 지난달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의 LG유플러스 전시관에 무전원 디지탈락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양사가 공급하려는 디지털락은 별도 배터리 없이 스마트키로 암호화된 값을 확인한 뒤 문을 개폐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보안 장치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개폐 실시간 모니터링 및 기록이 가능하고 허가된 작업자에게만 개폐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스마트키 하나로 수량에 관계없이 디지털락들의 관리가 가능하고 열쇠 복제 및 불법 개폐의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양사는 디지털락을 자재창고를 두고 있는 일반공장뿐 아니라 고위험 시설이 많은 화학·철강 공장, 발전소,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소화설비가 설치된 전기실·위험물 저장창고 등을 점검하는 근로자의 출입이력을 관리하는 조항이 신설된 만큼 출입 이력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락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중소·중견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의 개발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임 그룹장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산업현장의 관리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산업현장의 스마트화 추세에도 여전히 아날라고 방식에 머물러 있는 시건 장치를 혁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 유일의 디지털락 솔루션을 보유한 플랫폼베이스의 기술력과 LG유플러스의 무선 통신 기반 스마트 공장 운영기술이 더해지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