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있다면 성별 안 따진다"…日 여성 사장이 일으킨 혁명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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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산업이 어때서'…日 강소기업 탐방 (6)
사케 빚기 30년, 여성 도지가 일으킨 혁명
긴조급 쌀로 다이긴조의 향과 맛 내는 편평정미
일찌감치 진가 알아본 이마다주조
일본서도 드문 여성 사장 겸 도지가 4대째
'한국인용 사케' 등으로 세계 20개국 수출
사케 빚기 30년, 여성 도지가 일으킨 혁명
긴조급 쌀로 다이긴조의 향과 맛 내는 편평정미
일찌감치 진가 알아본 이마다주조
일본서도 드문 여성 사장 겸 도지가 4대째
'한국인용 사케' 등으로 세계 20개국 수출
연수양조법과 동력정미기를 과감하게 도입해 사케 불모지 히로시마를 일본 3대 사케 양조 지역으로 탈바꿈시킨 이 지역의 양조장들은 변화를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이었다. 편평정미 기술을 받아들여 빚은 사케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이마다주조의 대표이자 도지(杜氏·술 제조 총책임자)는 일본 양조업계에서는 드물게도 여성이다. 이마다주조의 4대째인 이마다 미호(今田美穂) 사장 겸 도지가 주인공이다. 33살에 이마다주조를 물려받은 그는 올해로 술 빚기 28년째를 맞는다.
일본의 일부 지역은 최근까지도 술 빚는 곳에는 여성의 출입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보수적이다. 반면 해상 교통의 요지여서 인재와 물산의 드나듬이 활발했던 히로시마 해안 지역은 예로부터 개방적인 지역이었다.
중요한 점은 사케를 만드는 기본적인 기술, 즉 쌀과 물만으로 미생물을 이용해 술을 만드는 기술은 새로운 장르의 술을 만드는 토대가 된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기술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술의 개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아키타의 아라마사(新政), 아오모리의 덴슈(田酒) 등 대표적인 고급 사케를 빚는 양조장들도 편평정미를 도입한 사케 빚기에 가세했다.
히로시마=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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