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남자들이 나를…" 미모의 인기 유튜버 폭로에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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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땅끝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는 50만 구독자를 가진 미모의 유튜버가 돌연 '시골 마을을 떠났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린의 시골생활'을 운영 중인 유튜버 린은 6일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제 영상을 통해 마을을 방문해주셨는데, 저의 불행한 마음이 여러분의 여행을 망쳐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해당 지역을 여행하는 분들은 스마트폰 음성 메모를 활용해 예방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보내주신 정보는 변호사와 경찰서에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린은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일본 훗카이도 작은 마을로 이주해 시골 생활을 시작했고, 이를 그해 12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귀여운 외모에 낚시와 캠핑을 하는 일상을 공개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마을을 도망쳤다"면서 거주하던 시골 마을 남성들에게 "습격당했다"는 주장을 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린은 영상을 통해 "마을 남자로부터 둘이 만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고, 초대를 거절하자 저에 대한 나쁜 소문이 늘어갔다"면서 주변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그 남자 친척들이 정치를 한다. 그와 만나야 마을에서 살 수 있다"는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남성들이 내가 사는 집을 습격할 것이라는 제보를 받았고, 유튜브 채널 매니저에게
'긴급히 피하라'는 전화를 받아 마을을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린은 본래 미용실을 운영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시골 이주를 결심했고, "시골로 이사해 혼자 조용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 영상을 보고 '시골에서 혼자 조용히 살고 싶다'고 생각한 분들의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린의 폭로가 담긴 영상은 일본 내에서도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공개 13일 만에 조회수 81만 회를 넘겼다.
다만 린은 댓글을 통해 "시골 마을은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곳"이라며 "마을 자체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은 삼가 달라. 동영상에서 이야기하는 일부 사람들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유튜브 채널 '린의 시골생활'을 운영 중인 유튜버 린은 6일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제 영상을 통해 마을을 방문해주셨는데, 저의 불행한 마음이 여러분의 여행을 망쳐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해당 지역을 여행하는 분들은 스마트폰 음성 메모를 활용해 예방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보내주신 정보는 변호사와 경찰서에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린은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일본 훗카이도 작은 마을로 이주해 시골 생활을 시작했고, 이를 그해 12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귀여운 외모에 낚시와 캠핑을 하는 일상을 공개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마을을 도망쳤다"면서 거주하던 시골 마을 남성들에게 "습격당했다"는 주장을 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린은 영상을 통해 "마을 남자로부터 둘이 만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고, 초대를 거절하자 저에 대한 나쁜 소문이 늘어갔다"면서 주변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그 남자 친척들이 정치를 한다. 그와 만나야 마을에서 살 수 있다"는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남성들이 내가 사는 집을 습격할 것이라는 제보를 받았고, 유튜브 채널 매니저에게
'긴급히 피하라'는 전화를 받아 마을을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린은 본래 미용실을 운영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시골 이주를 결심했고, "시골로 이사해 혼자 조용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 영상을 보고 '시골에서 혼자 조용히 살고 싶다'고 생각한 분들의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린의 폭로가 담긴 영상은 일본 내에서도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공개 13일 만에 조회수 81만 회를 넘겼다.
다만 린은 댓글을 통해 "시골 마을은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곳"이라며 "마을 자체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은 삼가 달라. 동영상에서 이야기하는 일부 사람들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