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맛있다~" 어릴 때 부르던 노래, 요즘 뜨거운 이유 [오정민의 유통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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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부른 '후크송' 음원 주인공 알고보니
유통가, 연예인 직접 부른 CM송 쏟아져
유통가, 연예인 직접 부른 CM송 쏟아져
"코카콜라 맛있다~ 코카콜라 맛있다~"
걸그룹 뉴진스가 지난 3일 내놓은 코카콜라 CM송 '제로'(Zero)는 2030 세대가 어린 시절 구전으로 전해듣던 노랫말이 반복되는 '후크송' 콘셉트로 만들어 주목받았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지난 3일 공개된 이 노래는 발표 2시간 만에 각 차트 '톱 10'에 안착했다. CM송으로는 이례적으로 5일 기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 100' 차트에서 4위를 기록했다. 지니와 네이버 바이브에서는 한 때 1위에 오르는 등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유통가가 음원 발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의 일환으로 매력적 CM송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과거 광고와 매장에서만 울려퍼지던 CM송이지만 SNS에서 전파할 수 있게 된 만큼 각사 브랜드 이미지를 녹여낸 매력적인 노래가 쏟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모발 관리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을 통해 전속모델인 가수 비비를 기용한 브랜드 공식 음원 '안녕하세오 샴푸애요(I AM…)'를 선보였다.
비비가 작사, 작곡한 dl 노래는 각 음원 사이트와 SNS 채널에 공개됐다. 노래는 직접 샴푸가 돼 사랑하는 사람을 향기롭고 빛나게 해준다는 내용을 은유적으로 담았다. 음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브랜드의 주 타깃층이자 영상과 음원에 익숙한 20~40대의 젊은 고객들을 정조준했다"고 소개했다. 한 발 앞서 지난달에는 이마트가 싱어송라이터 윤하와 적재, 퓨전국악밴드 ‘예결밴드’, 오케스트라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손을 잡고 '추억의 이마트송'을 선보였다.
30주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2007년 자취를 감춘 '이마트송'을 다시 틀고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한 모던록, 재즈, 퓨전국악, 오케스트라 버전을 새로 내놨다. 이마트는 음원 공개에 앞서 서울 성수동 경창정밀 건물 외벽에 윤하부터 베하필하모닉까지 네 팀의 아티스트를 담은 그라피티를 공개했다.
이마트 측은 "‘온 세대가 즐겨 찾는 이마트’를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어린이부터 20대, 중장년층과 노년층까지 온 세대가 즐겨 찾는 즐거운 공간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마트의 미래상을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각 기업이 선보인 음원은 곡에 제품 혹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녹여내면서 짧은 후렴구가 반복되는 '후크송'이 주를 이룬다.
일례로 뉴진스가 부른 '제로'에는 가사에 "정말 짜릿했어, 어디선가", "부담감은 제로" 등의 문구로 합성 감미료로 칼로리를 낮춘 탄산 음료 제품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비비가 부른 '안녕하세오 샴푸애요'에는 "신경 안 써도 늘 향기로운", "내 곁에 있어야만 빛이 나는 너" 등의 가사로 샴푸의 향기와 모발의 윤기를 표현했다.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해 인지도를 높이고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를 노렸다.
걸그룹 뉴진스가 지난 3일 내놓은 코카콜라 CM송 '제로'(Zero)는 2030 세대가 어린 시절 구전으로 전해듣던 노랫말이 반복되는 '후크송' 콘셉트로 만들어 주목받았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지난 3일 공개된 이 노래는 발표 2시간 만에 각 차트 '톱 10'에 안착했다. CM송으로는 이례적으로 5일 기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 100' 차트에서 4위를 기록했다. 지니와 네이버 바이브에서는 한 때 1위에 오르는 등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유통가가 음원 발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의 일환으로 매력적 CM송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과거 광고와 매장에서만 울려퍼지던 CM송이지만 SNS에서 전파할 수 있게 된 만큼 각사 브랜드 이미지를 녹여낸 매력적인 노래가 쏟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모발 관리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을 통해 전속모델인 가수 비비를 기용한 브랜드 공식 음원 '안녕하세오 샴푸애요(I AM…)'를 선보였다.
비비가 작사, 작곡한 dl 노래는 각 음원 사이트와 SNS 채널에 공개됐다. 노래는 직접 샴푸가 돼 사랑하는 사람을 향기롭고 빛나게 해준다는 내용을 은유적으로 담았다. 음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브랜드의 주 타깃층이자 영상과 음원에 익숙한 20~40대의 젊은 고객들을 정조준했다"고 소개했다. 한 발 앞서 지난달에는 이마트가 싱어송라이터 윤하와 적재, 퓨전국악밴드 ‘예결밴드’, 오케스트라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손을 잡고 '추억의 이마트송'을 선보였다.
30주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2007년 자취를 감춘 '이마트송'을 다시 틀고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한 모던록, 재즈, 퓨전국악, 오케스트라 버전을 새로 내놨다. 이마트는 음원 공개에 앞서 서울 성수동 경창정밀 건물 외벽에 윤하부터 베하필하모닉까지 네 팀의 아티스트를 담은 그라피티를 공개했다.
이마트 측은 "‘온 세대가 즐겨 찾는 이마트’를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어린이부터 20대, 중장년층과 노년층까지 온 세대가 즐겨 찾는 즐거운 공간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마트의 미래상을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각 기업이 선보인 음원은 곡에 제품 혹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녹여내면서 짧은 후렴구가 반복되는 '후크송'이 주를 이룬다.
일례로 뉴진스가 부른 '제로'에는 가사에 "정말 짜릿했어, 어디선가", "부담감은 제로" 등의 문구로 합성 감미료로 칼로리를 낮춘 탄산 음료 제품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비비가 부른 '안녕하세오 샴푸애요'에는 "신경 안 써도 늘 향기로운", "내 곁에 있어야만 빛이 나는 너" 등의 가사로 샴푸의 향기와 모발의 윤기를 표현했다.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해 인지도를 높이고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를 노렸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쏟아지는 유통업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맛보기 좋게 한입거리로 잘라 담았습니다. 유용하게 맛보는 [오정민의 유통한입], 같이 한입 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