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UOLINGO] src=
[사진=DUOLINGO] src=
온라인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DUOL)가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 '듀오링고 맥스'를 통해 회사의 성장 전망을 높일 수 있다는 월가 투자은행(IB)의 평가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듀오링고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의 105달러에서 160달러로 높였다.

냇 쉰들러 BofA 분석가는 "듀오링고가 최근 내놓은 '듀오링고 맥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료 구독서비스로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대화를 연습할 수 있는 역할극 기능과 GPT-4로 구동되는 새로운 AI 기능 등이 탑재됐다"고 밝혔다.

이어 "듀오링고 맥스는 월 30달러, 연간 168달러라는 높은 구독요금으로 더 나은 수익 잠재력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AI가 시간이 지나며 향후 컨텐츠 생성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쉰들러 분석가는 "회사는 아직 수익창출 초기 단계에 있다. 이는 향후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으로 유료 전환을 유도하고 지역별 가격 책정 등을 통해 사용자 확대와 장기적 가치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듀오링고는 온라인 학습의 대규모 시장에서 차별화되고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앞으로도 더욱 강력한 마진 성장 잠재력 등도 투자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쉰들러는 "이런 긍정적인 요인들이 회사를 동종 경쟁사들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게 한다"며 "다만 해당 부문의 경쟁 심화와 개인정보 및 소비자 데이터 규제 관련 불확실성 그리고 유통과 수익 징수 등에 있어 타사에 의존하는 것은 우려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