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다 입에 들어간 벌에 사망…'아나필락시스'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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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99.33112870.1.jpg)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일 브라질 조정 선수인 안드레드 헤이스(43)는 브라질 북서부 마나우스에 있는 폰타 네그라 해변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쇼크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입에 벌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유족 측은 병원 이송이 늦어진 것이 사망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사고 발생 지점 주변에 의료 시설이 부족해 병원 이송을 기다리는 20분가량의 시간 동안 상태가 악화했다는 것이다.
유족 측은 "주변에 병원도, 보건소도 없었다"며 "소방서가 있었지만, 해당 소방서에는 의사가 근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 직후 의사, 구급대원 등의 적절한 치료가 있었다면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99.33112873.1.jpg)
이에 유족 측이 주장한 대로 빠른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증상이 발생하면 응급조치를 통해 혈압을 상승시키고 기도를 확보해야 한다.
다만 헤이스가 벌에 쏘인 것과 같이 벌 독 아나필락시스 등 원인 물질 회피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원인물질을 안다고 해도 불가피하게 재노출되는 경우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