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편의점 '하이볼 3차 대전'…배달 앱·도넛 맛집과도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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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배민과 협업 하이볼
CU, 구매자 절반 이상이 20대
GS25, 1분기 매출 201% 급증
짐빔 등 위스키社도 참전 조짐
"하이볼 열풍 쭉~" 이색 협업 봇물
CU, 구매자 절반 이상이 20대
GS25, 1분기 매출 201% 급증
짐빔 등 위스키社도 참전 조짐
"하이볼 열풍 쭉~" 이색 협업 봇물
![사진=BGF리테일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089341.1.jpg)
이런 와중에 유명 위스키 업체들도 커지는 한국 하이볼 시장을 잡기 위해 도전장을 던질 태세다. 유통·주류업계에선 오크칩으로 하이볼 맛만 흉내 낸 제품들이 이끌었던 1차 유행, 위스키 원액이 함유된 일본산이 주도한 2차 유행에 이어 3차 대유행이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마케팅 격전장 된 하이볼 시장
![불붙는 편의점 '하이볼 3차 대전'…배달 앱·도넛 맛집과도 손잡았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AA.33112841.1.jpg)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6일 인기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손잡고 ‘애플 하이볼’과 ‘레몬 하이볼’ 2종을 내놨다. 지난주 ‘몰디브 하이볼’을 선보인 데 이어 1주일 만의 신제품 출시다. 편의점업계에선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RTD(ready to drink) 하이볼 ‘어프어프 하이볼’을 선보인 이후 GS25와 세븐일레븐까지 본격적으로 참전하며 경쟁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편의점들의 하이볼 마케팅은 이(異)업종 기업과의 단순 협업에 그치지 않는다. 달콤한 하이볼 맛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특정 음식과의 조화까지 감안해 협업 대상을 고른다. GS25가 일본식 튀김 오마카세로 유명한 레스토랑 ‘쿠시마사’와 협업한 하이볼 2종, 세븐일레븐이 제주 흑돼지 식당 ‘숙성도’와 손잡고 내놓은 하이볼 2종이 그런 사례다.
○글로벌 위스키 업체도 참전
![사진=GS리테일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089331.1.jpg)
하이볼의 한국 내 인기를 확인한 글로벌 위스키 제조사들도 ‘하이볼 전쟁’에 속속 뛰어들 태세다. 일본 위스키 업체 빔산토리는 상반기 국내에 RTD 하이볼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일본, 미국 등에서 ‘짐빔 클래식 하이볼’과 ‘짐빔 진저 하이볼’ 등 2종의 RTD 하이볼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