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한자의 풍경 입력2023.04.07 18:23 수정2023.04.08 00:50 지면A19 글자크기 조절 기사 스크랩 기사 스크랩 공유 공유 댓글 0 댓글 클린뷰 클린뷰 프린트 프린트 이승훈 지음 아내 부(婦)자는 여성(女)이 빗자루()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부인이 집에서 청소하는 존재라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추()’는 단순한 청소 도구가 아니다. 군대 지휘관이 휘두르는 무기, 혹은 제단을 가꾸는 도구를 뜻했다. 책은 한자의 형성 과정으로 당대의 삶과 문화를 탐구한다. (사계절, 520쪽, 3만5000원) 좋아요 싫어요 후속기사 원해요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구독신청 모바일한경 보기 관련 뉴스 1 "살 쪘네요"…수치심 부추겨 돈 버는 이들 [책마을] 인간은 오랫동안 수치심이라는 사회적 구속 아래 살아왔다. 성경에서는 최초의 인간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善惡果)를 먹은 이후 부끄러움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적혀 있다. 수치심은 윤리의 다른 이름으로 공동체를 유지하는 핵... 2 인간은 모기 주둥이에서도 배운다 [책마을]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세 사람이 길을 떠나면 그 가운데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는 <논어> 술이편의 말이다. 주변의 장점은 배우고, 단점은 타산지석으로 삼으라는 가르침은 자연에서... 3 공포·기쁨…시대마다 '대표 감정' 다르다 [책마을] 시대를 대표하는 감정을 정의할 수 있을까. 최근 출간된 <감정의 역사>는 나치즘을 연구해 온 김학이 동아대 사학과 교수가 시대별 ‘감정 레짐’에 주목해 지은 책이다.책은 방대한 역사적 자료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