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감산" 선언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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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잠정실적 발표…영업이익 96% 급감
"의미있는 수준까지 생산량 축소…시설투자는 지속"
메모리 가격 반등·업황 회복 기대에 주가는 4%대↑
"의미있는 수준까지 생산량 축소…시설투자는 지속"
메모리 가격 반등·업황 회복 기대에 주가는 4%대↑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이 63조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0%, 영업이익은 95.8% 급감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의 최소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조1000억원에도 크게 못 미쳤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감산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 회사는 잠정 실적 참고자료에서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인 감산 대상 제품과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DDR4 D램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20~30% 줄일 것으로 추정했다.
반도체 설비와 연구개발(R&D) 투자는 예정대로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을 위한 필수 클린룸 확보 등 인프라 투자는 계속할 것”이라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R&D 투자 비중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익환/황정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