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서 도랑에 파묻힌 개 사체 25마리 발견…경찰 수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기 여주시의 한 비닐하우스 인근 도랑에서 개 사체 25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한 동물단체로부터 여주 북내면 장암리 한 비닐하우스 인근에 개 사체가 다수 방치돼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개 사체 25구가 도랑에 얕게 파묻혀 있었고, 대부분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듯 마른 상태에 일부는 부패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112 신고를 한 동물보호단체는 사체를 유기한 용의자를 특정해 오는 10일 정식으로 고발장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유기된 개 사체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경기 양평군의 한 주택에서 개, 고양이 등 동물 사체 1천256구가 발견된 사건 이후 잇따라 동물 학대 현장이 발견되고 있다.
경기도는 민생특별사법경찰단 140여명 가운데 110여명을 동원해 오는 31일까지 도내 400여개 개 사육장 등 반려동물 집단사육시설의 불법행위 여부를 단속한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7일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한 동물단체로부터 여주 북내면 장암리 한 비닐하우스 인근에 개 사체가 다수 방치돼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개 사체 25구가 도랑에 얕게 파묻혀 있었고, 대부분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듯 마른 상태에 일부는 부패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112 신고를 한 동물보호단체는 사체를 유기한 용의자를 특정해 오는 10일 정식으로 고발장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유기된 개 사체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경기 양평군의 한 주택에서 개, 고양이 등 동물 사체 1천256구가 발견된 사건 이후 잇따라 동물 학대 현장이 발견되고 있다.
경기도는 민생특별사법경찰단 140여명 가운데 110여명을 동원해 오는 31일까지 도내 400여개 개 사육장 등 반려동물 집단사육시설의 불법행위 여부를 단속한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