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숲 조성 미디어아트·강원지역 특성화 사업 전시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산림녹화 성공 50년 기록 선보인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개최하는 산림엑스포 주 행사장에 우리나라 산림녹화 성공기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전시관인 산림평화관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성공 기록은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보기 드문 기록으로, 국토 전체가 헐벗었다가 성공적으로 복원된 처음이자 유일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에 조직위는 산림복구와 치산녹화 노력을 다양하게 수집해 생생하게 선보인다.

전시관 입구에는 아이들 눈으로 바라본 동화 같은 숲을 페인팅 예술로 조성한다.

중간에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관리·보존했던 산림 역사에서부터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지나며 황폐해진 산림의 모습, 1970년대부터 산림녹화사업으로 100억 그루 이상을 심은 기록과 현재의 모습 등으로 꾸민다.

중앙에는 한반도 평화의 숲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출구에는 전체 면적의 81.2%가 산림인 강원도의 특성을 이용한 다양한 산림 개발사업과 정책을 전시한다.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등 산악관광과 더불어 테마 산촌·산림 특구 조성, 산림복지 모델 조성, 산지전용·이용 규제 개선 사업 등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강원도세계잼버리수련장과 인근 4개 시군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