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부족한 세수에 유류세 인하폭 줄어드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족한 세수에 유류세 인하폭 줄어드나
    올해 국세수입이 당초 예산은 물론 지난해 결산치보다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가 한시적 세제 지원 조치 정상화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세수가 기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7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올해 세수는 당초 세입 예산을 잡았던 것보다 부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올해 세입 예산을 400조5천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세수는 이미 작년 동기 대비 15조7천억원 감소했다.

    이후 3월부터 연말까지 작년과 같은 금액을 걷더라도 올해 세입 예산과 비교하면 20조원 이상 '펑크'가 나는 상황이다.

    이처럼 세수가 세입 예산 대비 10조원 넘게 모자라는 세수 결손 상황은 2014년(최종 예산 대비 세수 10조9천억원 미달) 이후 처음이다.

    더구나 이는 작년 국가 결산 기준 총세입(395조9천억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대로라면 올해 세수는 지난 2019년(-1천억원)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

    정부의 추가 지출 절감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정부는 미리 짠 세입 예산에 맞게 연간 지출 항목과 규모를 결정하는데, 당장 들어오는 돈이 줄면 허리띠를 졸라매고 지출을 절감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기재부는 세수 부족 문제가 불거진 지난 2013년 하반기 각 부처에 우선 순위도가 낮은 사업을 중심으로 세출 절감안을 마련해 제출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 경우 각 부처가 올해 기획한 사업에는 지장이 발생하고, 국회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통과시킨 예산 또한 무색해지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세수를 조금이나마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행 중인 한시적 세제 지원 조치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우선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유류세 인하는 올해로 3년째 시행되고 있으며, 유류세 인하에 따른 세금(교통·에너지·환경세) 감소분은 작년 한 해만 5조5천억원에 달했다.

    올해 세입 예산도 유류세 인하 조치를 유지한다는 전제로 작성됐다. 따라서 유류세 인하 조치를 폐지하면 예산 대비 5조원이 넘는 세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를 각각 25%, 37%씩 인하하고 있는데, 경유 인하 폭을 낮춰 휘발유와 맞추거나 휘발유·경유 인하 폭을 15~20% 수준까지 일괄적으로 낮추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장기간 인하 조치가 이어진 승용차 개소세 역시 정상화 대상으로 언급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2019년 말까지 1년 6개월간 승용차 개소세를 30% 인하했고,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상반기에는 인하 폭을 70%로 올렸다.



    이후 2020년 하반기에는 인하 폭을 30%로 되돌렸으나 이후에도 6개월 단위로 연장을 지속해 올해 6월까지 기한이 연장된 상태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ADVERTISEMENT

    1. 1

      [속보] 비트코인 4% 급락…7만6000달러도 붕괴

      [속보] 비트코인 4% 급락…7만6000달러도 붕괴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2. 2

      노란우산공제 회원에 리조트 이용·경영자문 등 서비스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리조트 예약신청 등 다양한 회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우선 소기업·소상공인들이 고향을 방문해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 각지에 위치한 10개 리조트 이용시 회원가격에 제공한다. 10개 리조트는 한화, 소노, 리솜, 롯데, 휘닉스, 금호, 켄싱턴, 용평, 비체팰리스, 디오션 등 복합 문화공간이다. 아울러 노란우산에서는 가입자를 위해 법률·세무·노무 등 경영자문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가입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지원, 무료 단체상해보험 가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노란우산에서 제공하는 이벤트 및 다양한 혜택을 받고자 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은 주요 은행 지점 또는 모바일 앱(신한, 우리, 하나, 토스뱅크, 대구은행), 인터넷 가입(노란우산 홈페이지), 공제상담사 방문 가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노란우산에 가입하면 된다. 이달 말까지 노란우산 온라인 신규 가입 시 5만원 상당의 상품(‘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또는 ‘농협맛선’ 중 택일)을 주는 가입 프로모션도 하고 있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그동안 노란우산은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의 복지 서비스 확대에 노력해 오고 있으며, 이번 리조트 지원을 통해 가입자들이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동시에 지역경제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3. 3

      "쿠팡 게 섯거라"...칼 갈은 11번가 '무료반품' 서비스 도입

      11번가가 '탈팡족'을 겨냥해 자체 배송서비스 슈팅배송에 무료반품·교환 서비스를 시작한다. 쿠팡 로켓배송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해 쿠팡 이탈자들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11번가는 '11번가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2월 한달 동안 슈팅배송 상품의 무료반폼·교환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적용되는 상품은 사용하지 않은 미개봉 제품이다. 구매자의 단순 변심인 경우에도 반품·교환에 따른 배송비를 11번가가 모두 부담한다. 슈팅배송이 지연된 경우에도 보상을 강화한다. 지연 배송이 발생한 주문번호 당 11번가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11페이 포인트’ 1000 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는 구매 확정 후 3영업일 이내 자동 적립된다.11번가는 “배송 속도와 품질뿐 아니라, 배송 이후 과정에서의 고객 편의성을 강화해 심화되는 빠른 배송 경쟁 환경에 대응하고자 한다”며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신뢰할 수 있는 배송 경험을 지속 제공해갈 것”이라고 말했다.쿠팡 로켓배송의 영향으로 e커머스 업계에선 무료 반품서비스가 표준화되는 추세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 자체 배송서비스인 'N배송'을 개편하면서 무료반품을 추가했다. SSG닷컴은 신세계백화점 상품에 한해 무료반품을 시행 중이다. 다만 오픈마켓 상품 비중이 높은 네이버, 11번가, SSG닷컴은 무료반품 상품을 늘리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