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500선 회복…오늘도 강한 '2차전지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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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회복했다.
10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42포인트(0.54%) 오른 2503.8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넘긴 건 작년 12월 1일(장중 고가 2501.43)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이다. 개인 혼자 938억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 833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77%)와 SK하이닉스(1.35%)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2.24%), LG화학(2.66%), 삼성SDI(0.81%) 등 2차전지 관련주까지 모두 상승세다. 포스코홀딩스(6.9%)는 7% 가까이 뛰고 있다. 현대차(0.43%)와 기아(0.87%)도 강세를 띠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약세를 띠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13% 내린 878.9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 혼자 1761억원 순매수할 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7억원, 40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도 에코프로비엠(3.5%), 에코프로(9.67%), 엘앤에프(0.95%), 천보(1.62%) 등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크게 뛰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316.5원에 개장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변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미국 3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비농업 고용자수는 감소했으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3% 상승한 점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고용보고서 결과로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확률이 70%를 넘어서는 등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결국 고용보고서 결과 경기 둔화가 완화되며 미국 시간외 선물이 상승전환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금리 급등과 달러 강세로 인한 개별 종목 시간 외 부진은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되지만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성금요일의 날'로 휴장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10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42포인트(0.54%) 오른 2503.8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넘긴 건 작년 12월 1일(장중 고가 2501.43)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이다. 개인 혼자 938억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 833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77%)와 SK하이닉스(1.35%)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2.24%), LG화학(2.66%), 삼성SDI(0.81%) 등 2차전지 관련주까지 모두 상승세다. 포스코홀딩스(6.9%)는 7% 가까이 뛰고 있다. 현대차(0.43%)와 기아(0.87%)도 강세를 띠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약세를 띠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13% 내린 878.9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 혼자 1761억원 순매수할 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7억원, 40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도 에코프로비엠(3.5%), 에코프로(9.67%), 엘앤에프(0.95%), 천보(1.62%) 등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크게 뛰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316.5원에 개장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변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미국 3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비농업 고용자수는 감소했으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3% 상승한 점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고용보고서 결과로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확률이 70%를 넘어서는 등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결국 고용보고서 결과 경기 둔화가 완화되며 미국 시간외 선물이 상승전환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금리 급등과 달러 강세로 인한 개별 종목 시간 외 부진은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되지만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성금요일의 날'로 휴장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