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FN리츠 기초 자산인 서울 중구 에스원빌딩(왼쪽)과 서울 강남 대치타워(오른쪽)
삼성FN리츠 기초 자산인 서울 중구 에스원빌딩(왼쪽)과 서울 강남 대치타워(오른쪽)
삼성FN리츠의 주가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삼성FN리츠는 시초가보다 140원(2.92%) 오른 4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가 공모가(5000원)보다 낮게 형성된 탓에 현재 공모주 투자자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FN리츠는 삼성그룹 첫 공모 상장 리츠다. 기초자산으로는 삼성금융네트웍스 4개 사(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오피스 건물인 서울 중구 에스원빌딩과 서울 강남 대치타워가 있다.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삼성FN리츠는 약 24.88 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는 51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모가는 단일가 5000원이다.

일반 청약의 경쟁률은 1.87 대 1로 저조했다. 참여기관 중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 보유 확약 비중이 3.92%(8.05개 기관)에 머물러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FN리츠는 상장 리츠 최초로 1·4·7·10월 결산 기준 분기 배당을 진행한다. 연 4회 분기 배당 제도를 실시해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한단 계획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