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하는 영화음악계 전설 '한스 짐머' [이 아침의 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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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한스 짐머 프로필. 사진=소니뮤직](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126527.1.jpg)
짐머의 오랜 영국 생활은 그의 음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독일 학교의 엄격한 수업과정을 견디지 못해 10세 때 영국의 대안학교로 유학을 가게 됐는데, 그곳에서 전자음악, 대중음악에 심취하며 음악의 외연을 넓히게 된다. 이를 통해 짐머는 독일의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영국의 일렉트로닉 및 팝·락 음악도 친숙해졌다.
그의 음악은 '미니멀리즘'으로도 유명하다. 미니멀리즘은 극도로 단순하면서 일정한 패턴에 따라 반복되는 음악 사조를 말한다. 한국 대중에게 친숙한 인터스텔라의 음악도 이러한 미니멀리즘 스타일의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