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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신산업 기대감…올 1분기 흑자전환 예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POSCO홀딩스가 보름만에 약 25% 급등하면서 10년내 최고가(40만9500원)에 근접했다. 철강 실적개선 기대에 리튬 신사업 가치가 더해지면서 오랜 저평가 구간을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POSCO홀딩스는 장중 3만500원(8.25%) 급등하며 40만원을 돌파했다. POSCO홀딩스 주가가 40만원대를 넘은 것은 2021년5월11일 이후 약 2년만이다.

POSCO홀딩스가 급등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달 27일부터다. 증권가에서는 △2022년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회복 △하반기 글로벌 철강 업황 개선 △중장기적 리튬사업 가치 반영 등이 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한다.

철강 자회사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6230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198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올랐지만 철강재 가격 인상으로 평균 판매단가도 상승했다.

연초부터 시작된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을 시차를 두고 올해 2분기에 반영돼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64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3% 급증할 것으으로 예상된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경기지수가 3개월 연속 반등하면서 하반기 중국의 철강수요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광양 리튬공장이 올해 10월 완공되면 리튬 사업 가치도 POSCO홀딩스 주가에 본격 반영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달들어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POSCO홀딩스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