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넘어 오토바이 친 음주차…자녀 셋 40대 가장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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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를 배달하던 40대 가장이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차량과의 사고로 사망했다.
10일 경기 하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 39분께 하남시 덕풍동 풍산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침범했다. 이후 마주 오던 40대 B씨의 오토바이를 충격했다.
당시 음주 상태였던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고 직후 B씨는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그는 자녀 셋을 둔 가장으로, 아내에 함께 하남에서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사고 당일에는 떡볶이 배달을 위해 가게를 나서다 참변을 당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새벽까지 술을 먹은 뒤 제대로 잠을 자지 않아 숙취가 남았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10일 경기 하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 39분께 하남시 덕풍동 풍산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침범했다. 이후 마주 오던 40대 B씨의 오토바이를 충격했다.
당시 음주 상태였던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고 직후 B씨는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그는 자녀 셋을 둔 가장으로, 아내에 함께 하남에서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사고 당일에는 떡볶이 배달을 위해 가게를 나서다 참변을 당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새벽까지 술을 먹은 뒤 제대로 잠을 자지 않아 숙취가 남았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