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음해 시달려 마음 아픈 친구 많았다"
![김건희 여사가 교생 실습 시절 사생대회에서 학생들과 찍은 사진. / 사진=대통령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128857.1.jpg)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사진을 보낸 제자 A씨는 1998년 서울 광남중학교에 다니던 학생으로, 당시 김 여사는 이 학교에서 교생을 지냈다. 김 여사는 경기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숙명여대 미술교육 석사과정 중에 실습을 했다.
김 여사는 실습 중이던 1998년 4월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사생대회에 동행해 현장에서 학생들과 단체 사진을 찍었다. A씨는 김 여사가 당시 담임 교사 이상으로 학생들에게 열과 성을 다했다고 전했다.
![1998년 서울 광남중학교 교생 실습 시절 김건희 여사가 제자에게 보낸 사진 뒷면에는 직접 쓴 편지가 담겨 있었다. / 사진=대통령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128856.1.jpg)
A씨가 보낸 사진 뒷면에는 김 여사가 제자들에게 쓴 편지도 있었다. 김 여사는 1998년 5월 1일 써 내려간 편지에서 "헤어지는 순간이 다가와서 선생님은 너무도 아쉽다"며 "이제야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온 것 같은데, 선생님에게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맙다. 선생님을 잊지 마"라고 아쉬워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