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순수 전기 세단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4매틱+’를 10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인 AMG가 두 번째로 내놓은 전기 세단이다.

AMG만의 전기 듀얼 모터를 장착한 것은 물론 내·외부 디자인, 각종 옵션 등에 전용 솔루션이 적용됐다. 모터의 최고 출력은 460㎾(625마력), 최대 토크는 950N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5초 만에 도달한다. 지금까지 출시된 벤츠의 전기차 가운데 가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최대 354㎞(국내 인증 기준)다. 최신 리튬 이온 기술로 제조된 90.56㎾h 고성능 배터리가 장착됐다. 최대 170㎾까지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부가세 포함 판매가는 1억4380만원이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