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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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메모리 칩을 감산하기로 결정하자 미국의 대표적 메모리 반도체 생산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급등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 날 삼성전자가 25년만에 메모리 감산을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후 미국 최대 메모리칩 생산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개장전 거래에서 6.5% 급등한 62.34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메모리 공급량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은 전세계 DRAM 가격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했다.

씨티의 분석가들은 “삼성전자의 삭감이 DRAM 산업에 매우 긍정적이여 마이크론과 하이닉스의 생산 및 자본 지출 삭감과 더불어 올 하반기부터 DRAM 가격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씨티 분석가들은 마이크론에 대해 ‘매수’등급과 목표 주가 75달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감산 결정에…태평양 건너 마이크론 주가 급등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