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밥 체인점 '스티커 갈이'…유통기한 지난 참치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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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회전초밥 체인점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한 사실이 들통나 사과했다.
지난 8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은 대형 회전초밥 체인점 '하마즈시'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참치나 연어 등을 사용해 초밥을 판매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전날 '하마즈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쓰쓰미점에서 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했다고 시인했다.
하마즈시는 기한이 지난 식자재라도 변색 등이 맨눈으로 확인되지 않으면 유통기한 라벨을 바꿔 사용했고, 이 같은 위반 행위는 수년 동안 지속돼왔다.
하마즈시는 "사내에서 설정한 유통기한은 실제 유통기한보다 더 짧게 설정돼있어 식품위생법에는 위반되지 않는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설정한 유통기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에 반성하고 있으며 개선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로 인한 고객의 건강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마즈시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쓰고 있다는 사실은 매장 직원들의 폭로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주재료인 생선은 물론 튀김 등의 사이드 메뉴도 유통기한이 지난 것을 썼다"면서 "일부 점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마즈시는 일본 전국에 575개 점포를 운영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회전초밥 프랜차이즈로 '스시로'에 이어 점포 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지난 8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은 대형 회전초밥 체인점 '하마즈시'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참치나 연어 등을 사용해 초밥을 판매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전날 '하마즈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쓰쓰미점에서 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했다고 시인했다.
하마즈시는 기한이 지난 식자재라도 변색 등이 맨눈으로 확인되지 않으면 유통기한 라벨을 바꿔 사용했고, 이 같은 위반 행위는 수년 동안 지속돼왔다.
하마즈시는 "사내에서 설정한 유통기한은 실제 유통기한보다 더 짧게 설정돼있어 식품위생법에는 위반되지 않는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설정한 유통기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에 반성하고 있으며 개선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로 인한 고객의 건강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마즈시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쓰고 있다는 사실은 매장 직원들의 폭로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주재료인 생선은 물론 튀김 등의 사이드 메뉴도 유통기한이 지난 것을 썼다"면서 "일부 점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마즈시는 일본 전국에 575개 점포를 운영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회전초밥 프랜차이즈로 '스시로'에 이어 점포 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