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밥 체인점 '스티커 갈이'…유통기한 지난 참치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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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은 대형 회전초밥 체인점 '하마즈시'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참치나 연어 등을 사용해 초밥을 판매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하마즈시는 기한이 지난 식자재라도 변색 등이 맨눈으로 확인되지 않으면 유통기한 라벨을 바꿔 사용했고, 이 같은 위반 행위는 수년 동안 지속돼왔다.
하마즈시는 "사내에서 설정한 유통기한은 실제 유통기한보다 더 짧게 설정돼있어 식품위생법에는 위반되지 않는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설정한 유통기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에 반성하고 있으며 개선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하마즈시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쓰고 있다는 사실은 매장 직원들의 폭로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주재료인 생선은 물론 튀김 등의 사이드 메뉴도 유통기한이 지난 것을 썼다"면서 "일부 점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