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은행권 처음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포통장(타인 명의의 불법 통장) 의심 계좌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고 11일 밝혔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모니터링 전담 인력이 의심 계좌를 적발하면 지급 정지는 물론 피해자에게 신속한 전화 알림과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 업무를 한다. 농협은행은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가족 사칭 등 금융사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940만 명에 달하는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알림 문자도 보낼 계획이다.

장종환 농협은행 금융소비자 보호부문장은 “24시간 대포통장 의심 계좌 감시를 통해 적극적으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