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랜드세이코 제공
사진=그랜드세이코 제공
고급 시계 브랜드 '그랜드세이코(Grand Seiko)'가 스포츠 시계 ‘텐타그래프 SLGC001’를 신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계적인 시계 박람회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Watches and Wonders Geneva)에서 선보이는 텐타그래프 SLGC001는 '정확성'이 핵심이다. 칼리버 9SA5와 마찬가지로 텐타그래프 칼리버 9SC5는 초당 10회 진동해 시간을 측정할 때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또한, 크로노그래프(시간을 기록하는 장치)가 작동 중일 때도 시계가 3일 동안 작동한다.

그랜드세이코는 지난해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에서 최초의 기계식 컴플리케이션과 애볼루션(Evolution) 9 콜렉션의 스포츠 시계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새로운 텐타그래프는 새롭고 더 긴 시험 절차를 거쳤다. 텐타그래프의 시간 정확도는 17일 동안 6개의 공간과 3개의 각기 다른 온도에서 측정되지만, 크로노그래프가 작동하는 동안에는 3개의 위치에서 3일간의 시험을 거친다. 총 20일 동안 각 텐타그래프 무브먼트를 시험해 그랜드세이코 표준인 일오차 +5~-3초를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더불어 그랜드세이코의 최고급 기계식 시계 제작 기술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무브먼트는 듀얼 임펄스 이스케이프먼트(Dual Impulse Escapement)를 특징으로 하며, 에너지를 간접적으로 이스케이프 휠에서 직접 프리 스프링 밸런스 휠로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이밖에도, 고품질의 모던 크로노그래프, 수직 클러치 및 컬럼 휠의 특징은 높은 정확성과 조작성을 보장한다. 세로 클러치는 크로노그래프가 작동할 때 손이 떨리거나 튀는 것을 방지하고 측정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컬럼 휠은 크로노그래프 작동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또한 이 무브먼트는 리셋 푸셔를 누를 때 핸즈가 완벽하게 동기화되어 즉시 0으로 돌아가도록 해준다.

에볼루션 9 컬렉션 그랜드세이코 텐타그래프 SLGC001은 오는 6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