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페이 논란' 강민경…전 직원 70만원 헤드셋 선물 '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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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강민경의 개인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일하고 먹고 마시고 골드버튼 뽀개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강민경은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 '아비에무아' 신사옥 공사를 마친 기념으로 전 직원에게 애플 블루투스 헤드셋 에어팟 맥스를 선물한 후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올해 1월 아비에무아 정규직 경력 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연봉 2500만 원'을 제시하면서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공고 요건을 보면, CS(Customer Service·고객서비스) 관련 3년 이상 경력자이면서 전반적인 고객 응대를 비롯해 상담, 물류센터와 소통, 해외 고객 이메일 영어 응대까지 담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최저임금을 받는 경력자를 뽑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결국 강민경은 "신입 연봉을 잘못 기재했다"고 해명했지만,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에서 고가의 가구, 가전제품들이 공개된 것과 비교되면서 "다른 사람의 노동력을 너무 값싸게 취급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강민경은 신입 연봉을 25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평균 연봉과 퇴사율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강민경은 "한 업체의 데이터를 토대로 '퇴사율 52%, 평균 연봉 2230만원'이라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며 "실제로 저희 회사의 퇴사율은 30.4%이며 2020년 회사가 창립한 이래로 스물두분이 입사하셨고 여섯 분이 퇴사하셨으며, 현재 열여섯분의 팀원 중 열 분이 근속하고 계시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