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아 '웍스아웃 홍대 라이즈점'에서 운영하는 팝업 매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신세계인터내셔날아 '웍스아웃 홍대 라이즈점'에서 운영하는 팝업 매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포근한 양털로 만들어져 대표적인 겨울 신발로 꼽히는 어그에서 여름 신발이 나온다.

11일 어그를 수입·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어그 여름샌들 컬렉션을 출시한다.

어그는 200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패션 브랜드로 양털 부츠로 유명하다. 당시 '국민 부츠'로까지 불리며 사랑받았다. 한동안 인기가 시들해지기도 했지만 지난해부터 복고 열풍이 불면서 다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어그 매출은 전년 대비 50%나 신장했으며 올해도 48% 증가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양모 슬리퍼를 여름에도 신을 수 있는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EVA) 소재를 활용해 다시 디자인한 제품이다. 27종으로 가볍고 화사한 색감으로 휴가지에서도 착용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웍스아웃 홍대 라이즈점'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번 팝업을 통해 어그는 겨울용 신발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사계절에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