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카카오 손잡고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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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134922.1.jpg)
한국관광공사는 11일 ‘2023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다음달 15일까지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은 올해 11번째로, 관광지 기본정보, 이미지, 영상 등 관광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관광서비스 발굴을 목표로 한다. 앞선 공모전에선 부산 관광지 순위 제공 어플 ‘슈잉’, 여행 짐 배송 서비스 기반 주변관광정보 제공 웹페이지 ‘짐캐리’가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데이터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활용하면 가점을 부여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관광정보를 오픈 API 형태로 개방한 서비스인 ‘투어API’와 공공데이터포털에 있는 타 기관 공공데이터 API를 활용하도록 독려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신규 및 융복합(매쉬업) 서비스 개발을 독려한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파트너인 부산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부산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부산 소재 참가팀 대상에 가점도 부여한다. 지역 디지털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이다.
시상규모 및 시상금은 전년보다 확대됐다. 총 80개 팀, 8,000만원 규모로 △대상(1팀, 1500만 원) △최우수상(8팀, 각 300만 원) △우수상(16팀, 각 100만 원) △장려상(55팀, 각 50만 원)이 차등 지급된다. 이밖에도 한국관광공사는 포상금 외에도 수상팀 대상 교육·컨설팅,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또한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스타트업 네스트’ 서류심사 시 가점도 부여한다.
이번 공모전은 관광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4월 11일부터 5월 18일 15시까지다. 공모개요 및 API 활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접수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김경수 한국관광공사 디지털콘텐츠팀장은 “한국관광공사는 TourAPI를 통해 관광업계의 사업화 니즈에 부합 및 활용 가능한 다양한 관광데이터를 개방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공모전을 통해 250개 팀을 선발·지원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데이터 개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 및 업계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