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들, 반도체지수 놓고 엇갈린 베팅…SOXL·SOXS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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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인 초고수들이 미국장 반도체 시장 향배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주가 오르면 수익을 얻는 펀드, 내리면 수익을 얻는 인버스 펀드가 각각 순매수 상위 1·2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10일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였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PHLX)가 상승하면 3배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고수들의 순매수 2위 종목은 SOXL과 반대로 반도체주 하락시 3배 수익을 얻는 인버스 펀드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였다. 같은 지수를 놓고 전망 방향이 엇갈린 셈이다. 3위는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1.5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배 셰어즈(TSLL)이었다. 나스닥 에 상장된 전기차 스타트업 멀런 오토모티브가 뒤를 이었다.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은 아이온큐는 순매수 7위였다. 순매도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미 국채 불 3배 ETF(TMF)였다. 이 ETF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잔존 만기 20년 이상 장기채 가격의 하루 변동폭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지난달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이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국채 금리가 급락하자 서학개미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TMF는 지난달부터 지난 6일까지 20% 상승했다.
고수들은 빅테크 기업 주식도 선별하는 분위기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을 산하에 둔 아마존닷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보통주 알파벳A는 순매수 5·6위였다. 반면 최근 애플(AAPL)은 순매도 3위에 올랐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에 주가가 상당폭 오른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각각 순매도 상위 6·9위였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인 초고수들이 미국장 반도체 시장 향배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주가 오르면 수익을 얻는 펀드, 내리면 수익을 얻는 인버스 펀드가 각각 순매수 상위 1·2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10일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였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PHLX)가 상승하면 3배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고수들의 순매수 2위 종목은 SOXL과 반대로 반도체주 하락시 3배 수익을 얻는 인버스 펀드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였다. 같은 지수를 놓고 전망 방향이 엇갈린 셈이다. 3위는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1.5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배 셰어즈(TSLL)이었다. 나스닥 에 상장된 전기차 스타트업 멀런 오토모티브가 뒤를 이었다.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은 아이온큐는 순매수 7위였다. 순매도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미 국채 불 3배 ETF(TMF)였다. 이 ETF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잔존 만기 20년 이상 장기채 가격의 하루 변동폭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지난달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이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국채 금리가 급락하자 서학개미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TMF는 지난달부터 지난 6일까지 20% 상승했다.
고수들은 빅테크 기업 주식도 선별하는 분위기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을 산하에 둔 아마존닷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보통주 알파벳A는 순매수 5·6위였다. 반면 최근 애플(AAPL)은 순매도 3위에 올랐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에 주가가 상당폭 오른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각각 순매도 상위 6·9위였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