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과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과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일본의 혼다와 전기차 사업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9시 38분 기준 포스코홀딩스는 전일 대비 3만원 오른(7.56%) 4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3만3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날 혼다와 전기차 사업 부문에서 포괄적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기존 철강 부문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도 양·음극재, 전고체 전지용 소재, 리사이클링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2차전지 소재 원료부터 전구체, 양극재와 음극재, 차세대 2차전지용 소재까지 생산, 공급하는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 리튬 30만t, 니켈 22만t 생산 및 판매체계를 구축하고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만 매출액 4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