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짧은 영상(숏폼) 등을 통한 디지털소통을 강화한다. 행안부는 짧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호하는 최근 경향에 맞춰 숏폼 형태의 '1분 뉴스'와 그래픽형 보도자료인 '1컷 뉴스' 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1분 뉴스'는 공급자가 아닌 국민 입장에서 정책 혜택과 정부 서비스를 제공받는 방법을 중심으로 한 짧은 영상 형태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공된다. '1컷 뉴스'는 어려운 정책 내용을 인포그래픽 형태로 제공하는 것으로 정책 이해도와 수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튜브 등을 통해 전달되는 '1분 소개(PR)'에는 중앙재난안전종합상황실장, 감사관, 빅데이터분석센터장, 행정 인턴 등 직급과 관계없이 정책 담당자가 출연한다. 행안부는 청년·민간영역과 협업을 통해 국민 참여 기회를 높이고 시각의 다양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 변호사 모임(새변)은 최근 대전에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을 음주운전하다 9세 초등생을 치어 숨지게 한 가해자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12일 촉구했다. 새변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건"이라며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또 "음주운전에 대한 높은 법정형이 실제로 중한 처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형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며 "개정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른바 '민식이법')의 형 가중요소 역시 구체적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8일 오후 2시21분께 대전시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교차로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음주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세 초등생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구속됐다. 새변은 20∼30대 변호사가 모여 지난달 21일 공식 출범한 단체다. /연합뉴스
재혼을 고민하는 '돌싱(이혼)남녀'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은 재산 수준과 언행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12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에게 '본인의 과거 행적 중 재혼 결정에 가장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을 물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이혼으로 재산 반토막'(41.3%)을, 여성은 '교양 없는 언행(습성)'(32.8%)을 가장 많이 꼽았다.이와 관련,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의 입장에서는 이혼 시 절반에 가까운 재산을 전 배우자에게 분배한 데 대해 상실감이 크다"며 "이혼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부정행위인데, 아직도 여성보다는 남성이 많기 때문에 남성들로서는 감추고 싶은 사항"이라고 분석했다.이어 남성은 '재테크 실패'(24.3%), '교양 없는 언행'(18.2%), '자기 관리 소홀'(11.2%)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고, 여성의 경우 '자기 관리 소홀'(26.6%), '이혼 후 허송세월'(20.1%)과 '재테크 실패'(14.3%) 등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전 배우자가 본인의 재혼 상대를 만난다면 어떤 점을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남성은 '바람기(33.2%)'를, 여성은 '폭언(30.5%)'을 선택했다.이어 남성은 '냉정함'(27.0%)과 '폭언'(19.7%), '이기적인 면'(15.1%) 등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이기적인 면'(26.3%), '사치'(19.3%), '바람기'(16.6%) 등이 뒤를 이었다.'재혼을 포기할 만한 사람'을 묻는 말에 남성은 '전 배우자'(35.1%)와 '군대 피해자'(24.3%)를 각각 1, 2위로 꼽았다. 여성은 '실망하고 떠난 (과거) 애인'(32.1%)과 '전 남편'(25.1%)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3위 이하는 남녀 모두 '갑질 당한 직장 부하'(남 19.3%, 여 23.2%)와 '학폭 피해자'(남 13.2%, 여 19.6%) 등이었다. 최근 큰 사회적 문제로 주목도가 높은 학폭(학교폭력)이 남녀 모두에게 '흑역사'라는 인식이 자리잡힌 탓으로 보인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