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 걱정 뚝 '조지아 저칼로리 라떼'…저녁엔 맛·향 그대로인 '디카페인 블랙'
코카콜라사의 대표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열풍에 발맞춰 저칼로리·디카페인 음료를 내놨다. 빠르게 다변화하는 국내 커피 시장에서 소비자 입맛과 취향에 맞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신제품은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와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블랙’이다.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는 높은 칼로리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출시됐다. 기존 제품인 조지아 크래프트 카페라떼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은 살리되, 칼로리는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블랙은 풍부하고 깊은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카페인 부담을 대폭 낮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원두에 포함된 카페인의 90% 이상을 제거했다.

앞서 코카콜라는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오트라떼’를 출시하는 등 디카페인 시장을 공략 중이다. 커피 소비량이 늘면서 오후나 저녁 시간대에도 커피를 마시는 소비자가 많아진 만큼 디카페인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와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블랙은 470mL 용량의 페트병 제품으로 출시됐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 음료를 통해 유통되는 만큼 마트와 코카콜라 공식 앱 ‘코크플레이(CokePLAY)’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조지아 크래프트의 포트폴리오는 한층 강화됐다. 핫브루의 풍부한 첫맛과 콜드브루의 깔끔한 끝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듀얼브루 커피를 비롯해 커피 본연의 깔끔한 맛과 부드러움을 즐길 수 있는 콜드브루 커피 등 총 6종이다. 이 외에도 우유의 부드러운 풍미와 질감을 담은 ‘조지아 라떼니스타’ 등의 제품도 갖춰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대응한다.

코카콜라사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조지아 크래프트의 패키지도 리뉴얼했다. 직관적이고 간결한 라벨을 적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제품 전면에 각 커피 제품의 특성을 부각해 표시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건강한 음료를 소비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번에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며 “커피의 깊은 맛은 유지하되, 칼로리와 카페인 부담은 줄였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