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꽃잔디 축제' 14일 개최…4년 만에 상춘객 맞이
경남 산청군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생초국제조각공원에서 '제4회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4년 만에 다시 상춘객을 맞이한다.

전시 및 체험행사를 비롯해 공연행사, 농특산물 판매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상춘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만5천㎡ 규모 공원 터는 화려한 꽃잔디가 만개, 분홍색 카펫이 깔린 야외미술관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특히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향답게 꽃잔디 일부는 축구공 모양으로 꾸며져 축구의 고장 생초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둑길과 도로변에 더 많은 꽃잔디를 심어 생초면 전체를 '꽃 천지'로 꾸몄다.

산청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 유물 및 산청의 역사 문화' 전시와 캘리그라피 체험행사를 통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목조각장 전수관에서는 목조각품 전시와 함께 주말을 활용해 나무 탁본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문화공간 평촌갤러리에서는 여성작가 4인 초대전이 열려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울러 농특산물 판매 장터를 운영해 산청의 우수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시식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