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洪, 근거 없이 김기현 흔들어"…홍준표 "어이 없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태영호 저격에 발끈한 홍준표
"같이 자숙해야 할 처지에…
내가 근거 없이 말하는 사람이냐"
"같이 자숙해야 할 처지에…
내가 근거 없이 말하는 사람이냐"

홍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 "논란의 당사자가 근거 없이 김 대표를 흔든다고?"라고 태 최고위원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같이 자숙해야 할 처지에 내가 근거 없이 (지도부를) 흔든다니 참 어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귀하처럼 근거 없이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일부 원외에 계시는 중진 분들이 김 대표를 뜬금없이 아무 구체적 근거도 없이 흔들고 있다"며 "이럴 때 중진 의원들이 나서서 원외에서 당 지도부를 자꾸 흔들려는 것을 앞에서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홍 시장은 당 상임고문으로서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지적이라는 입장이다. 홍 시장은 최근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당 상임고문은 언제라도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가 '시정에만 전념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선 "그런 말 안 해도 지방자치에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