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강원도 강릉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품 무상 운송에 나섰다.

현대글로비스는 12일 산불이 발생한 전날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긴급 구호품을 이재민 발생 지역으로 신속하게 운송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생필품과 응급 구호 키트, 대피소 칸막이, 천막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재난 발생에 대비해 재해구호물류센터에 보관해온 구호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산불로 강릉 지역에는 주택과 펜션 94채, 호텔 등 숙박시설 7곳, 문화재 1곳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6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재민을 위해 추가적인 구호품 운송이 필요할 때마다 즉시 무상 운송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물류회사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