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이번 주(16~20일) 미국과 이란의 전쟁 추이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GTC 콘퍼런스 등 굵직한 재료도 예정돼 있다.뉴욕증시는 기본적으로 미국과 이란의 전쟁 상황에 따라 방향성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이란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에 열리는 선물 거래 시장에서 원유 가격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다. 유가가 더 오른다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Fed의 금리 인하 시점은 더욱 늦어질 수밖에 없다. 월가에선 오는 17~18일 열린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되리라는 것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투자자는 FOMC 위원의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시점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이 특히 관심사다.투자자들은 16~19일 개최하는 엔비디아 GTC 콘퍼런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8일 기조연설에 나선다. 황 CEO가 인공지능(AI) 시장에 대해 우호적으로 발언한다면 시장은 AI 분야에 대해 안도할 가능성이 크다. 상하이 증시는 중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대출 우대금리(LPR) 발표와 양회 이후의 정책 집행 속도에 주목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16일 발표되는 1~2월 소매 판매 및 고정자산투자 지표는 연초 경기 회복의 강도를 확인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소비 부문의 완만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20일 예정된 LPR 결정에서 인민은행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한·중·일을 비롯한 5개국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파견을 요구한 가운데 아덴만에서 활동하는 청해부대가 투입될지 관심이 쏠린다.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은 우리 국익에도 필수적이지만 작전의 위험성이 크고 국회 통과도 낙관하기 어려워 실제 청해부대의 파견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트럼프 대통령은 보름째 이어진 미국·이스라엘 대 이란 간 전쟁 와중에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등 선박 통행 정상화를 위해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에 군함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당국에 따르면 아직 미국으로부터 공식적인 파병 요청은 오지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으니 조만간 군함 파견 요청이 공식화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공식 요청이 오면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위험성이 큰 작전인 데다가 이란을 적으로 돌릴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읽힌다.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의 20% 정도가 지나는 요충지로, 가장 좁은 곳이 39km에 불과하다. 이란은 이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며 통행을 사실상 차단하고 있고 실제 민간 선박의 피격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미국은 좁은 수로에서 이란의 각종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선박 호위 작전을 단독으로 하기보다는 다국적군을 구성해 진행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미국의 구상이 구체화해 한국에 파병 요청을 하면 정부는 청해부대의 파견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 과거 아덴만에서 활동하던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보내 한국 상선을 호위한 적이 있다. 정부는 트럼프 1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압박하며 언급한 ‘모기 함대’에 전 세계 군사 전문가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첨단 이지스함조차 긴장하게 만드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독특한 해상 전술인 ‘비대칭 전력’의 위협을 분석했다. 트럼프 “공짜 점심은 끝났다”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를 거명하며 다음과 같이 파병을 요구했다.“미국은 이미 이란의 정규 해군과 핵심 자산을 완전히 파괴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수천 척의 작은 ‘모기 함대’를 숨겨두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유조선들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등 이 해협을 통해 공짜로 석유를 얻는 국가들은 이제 자신들의 전함을 보내 이 ‘모기’들로부터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우리는 도울 것이나, 비용과 위험은 당신들도 분담해야 한다.” ‘작지만 치명적’… 이란의 '비대칭 전력’‘모기 함대’는 이란이 미 해군의 압도적인 전력에 맞서기 위해 구축한 대표적인 ‘비대칭 전력’이다.비대칭 전력이란 상대방이 가진 강점과 똑같은 방식으로는 이길 수 없을 때, 상대가 대응하기 까다로운 전혀 다른 수단을 동원해 상대의 약점을 타격하는 전략 자산을 뜻한다. 이란은 수십억 달러짜리 군함 대신, 대당 수천만 원에 불과한 소형 고속정 수천 척을 주력으로 삼아 ‘가성비’ 높은 위협을 가하고 있다. 미 이지스함 무력화하는 ‘파상 기습’모기 함대의 진가는 이른바 ‘다수 기습 전술’에서 나온다. 미군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