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스타트업 팀스파르타가 온라인 코딩 강의 ‘스파르타코딩클럽' 수강 환경에 챗GPT 기반 ‘AI튜터’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AI튜터는 수강생이 학습 과정에서 각종 오류나 문제에 대해 AI에게 실시간으로 물어보고 답을 얻는 서비스다. 수강생이 해당 강의와 관련된 내용을 질문하면 미리 숙지한 강의 자료를 토대로 답변을 제시한다. 추가로 질문할 법한 내용들도 추려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AI튜터는 스파르타코딩클럽 시그니처 강의인 웹개발 종합반, ChatGPT로 10분 만에 웹사이트 만들기 등의 무료 강의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팀스파르타는 수강생들이 스파르타코딩클럽 내 모든 강의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빠르게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팀스파르타는 서비스 전반에 챗GPT를 적극 활용 중이다. 올 2월에는 스파르타코딩클럽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 즉문즉답에 ‘AI코드체크' 기능을 도입했다. 3월에는 수강생들과 함께 챗GPT를 활용한 AI 서비스 ‘easyGPT(이지GPT)’를 개발한 바 있다. easyGPT는 GPT영어공부, 와인 추천, 음악 큐레이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챗GPT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간단 서비스를 한데 모은 사이트다.

최근 출시한 ‘ChatGPT로 10분 만에 웹사이트 만들기’ 무료강의는 하루 만에 신청 3500건 이상을 달성했다. 기존 무료강의 대비 4배 이상의 신청 수를 기록했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이범규 대표는 “앞으로 챗GPT 등 AI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가 역량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팀스파르타는 앞으로도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역량에 개인 역량을 곱해 자신만의 ‘큰일'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