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는 대장암 보조진단 검사 '얼리텍-C'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얼리텍-C는 지노믹트리가 발굴하고 개발한 대장암 조기진단용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소량의 분변 시료를 이용해 식별하는 체외 분자진단 제품이다.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의료기기 중 안전성 우려가 없다고 판단될 때, 신의료기술 평가를 2년 동안 유예하고 의료진이 처방할 수 있는 코드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으로 얼리텍-C는 기존 건강검진뿐 아니라, 병원에서 원하는 수검자를 대상으로 비급여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윤치왕 지노믹트리 부사장은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 확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신의료기술평가 및 건강보험 수가 진입을 위한 임상적 근거를 축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